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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외식 맛집

맛집 리뷰/인천 십정동(동암역) '초밥 몬스터' 초밥집 - 맛없는 동네초밥집인줄 알았는데 인기가...!?

by 스파르타 주인장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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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파르타 입니다.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글을 못썼네요.

1일 1글을 하는건 참 힘든 것 같아요. 하는 일도 따로 있어서 쉽지가 않습니다.. 사실 블로그 운영 자체는 초록창에서 어릴때부터 했던터라 거의 10년?가까이 했었습니다.

 

뭐 수익을 바라고 했던건 아니었고 블로그도 팔지 않고 탈퇴했으니까요. 근데 그건 어릴때의 패기였던 것 같아요. 지금은 참 어렵네요. 워낙 무언가를 주절주절 쓰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일단은 취미라고 생각하고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거 자체로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좋아요.

 

이제 벌써 겨울입니다.

군고구마와 대방어의 계절이 와요.. 저는 고구마를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강아지가 환장을 하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는 인터넷에 유행하는 고구마 에어프라이어 레시피로 한번 해서 줘보려구요. 벌써부터 강아지 얼굴이 상상돼서 기대가 됩니다 ㅎㅎ

 

게임 공략도 빨리 써야하는데 이삿날이 아직이라 음식글만 주구장창 쓰고 있네요. 빨리 게임 공략도 쓰고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잡소리가 길었네요. 오늘의 맛집 리뷰는 전에 한번 들러보고 의외로 너무 맛있어서 다시 한번 더 갔던 곳인데요, 동네에 있는 초밥집입니다.

 

저희집이 간석동과 십정동의 경계에 있어서 (도로 하나로 왼쪽은 십정동...오른쪽은 간석동입니다;)어째 맨날 주소는 찾아봐야만 아네요; 십정동에 있는 유일한!초밥집 입니다.

 

동암역 건너로 가면 더 있기야 하겠지만 이 근방에선 여기가 유일하네요.. 아니면 참치집 밖에 없어요.그래서 그런지... 저는 사진만 봤을때 기대를 안했습니다. 그냥 커플세트 가성비가 좋길래 갔었어요.

 

근데 역시 사람은 기대를 안해야 하는걸까요, 기대를 아예 안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홀에 테이블에 한 10개정도 있는데 사람이 은근 많았어요; 5,6테이블 정도 있더라구요 두번다.

 

아무래도 홀에서 먹기 좋게 되어있고, 경쟁 업체가 없는데다가 맛도 평타 이상이니 그런듯 싶습니다.

 

 

가게 위치

 

 

 

 

 

 초밥몬스터 위치입니다. 동암역 근처에 매우 가까이에 있습니다. 1번 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 건너면 바로 있어요.

 

참고로 이집도 배민에서 운영중입니다만, 배달보단 가서 먹는데 훨씬 싸고 좋습니다. 세트메뉴가 많거든요.

 

 

주소:인천 부평구 동암남로 3 2층

전화번호:032-422-5460

영업시간:오전 11시 40분 ~ 오후 10시, 라스트 오더 9시 30분

휴무:월요일

 

 


 

 

 

 메뉴사진 입니다. 이게 몇달전에 찍은거라 지금은 가격이 다를 수도 있어요.

저희는 두번 방문했고, 두번 다 커플셋트를 먹었습니다. 가성비가 좋아서요;

 

35000원에 샐러드, 초밥 16개, 회덮밥, 캘리포니아롤6개, 미니우동2개, 왕새우튀김 2개 구성입니다.

둘이서 먹으면 겁나 배부릅니다; 가성비 최고의 메뉴인 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정식메뉴나 런치초밥도 있으니 역시 배달보단 가서 먹는게 가성비가 좋죠.

홀에서 드시는 다른 분들은 초밥보다는 정식이나 냉모밀, 덮밥을 많이 드시더라구요. 간단하게 점심 먹으러 오시는 분들도 많아보였습니다.

 

 


 

 

음식 사진

 

저희는 창가자리에 앉았는데요. 고의는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두번 다 똑같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사진 자리는 맨 끝에 있는 좌석인데, 인원 수가 많거나 예약석인 것 같았어요. 대가족이신 분들이 나중에 왔는데 저기에 앉으시더라구요. 분리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암튼 가게가 엄청 넓진 않은데, 어떻게보면 작다고 느낄 수 있는 크기지만 전체적으로 와서 기분좋게 먹고 가기 나쁘지 않게 생겼습니다. 술도 마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처음엔 이렇게 샐러드가 나옵니다. 간장도 저렇게 따로 주십니다. 저희는 이 날 아침을 굶고 온지라 샐러드부터 해치웠어요 (..)

 

 

작살이난 샐러드 입니다. 무난하게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트메뉴지만 정식처럼 한꺼번에 나오지않고 순차적으로 나옵니다. 나오는 순서는 약간씩 다른 것 같은데 별차이는 없었습니다.

 

 

 

이거는 아마 2번째 갔을 때 찍었던 샐러드입니다. 이때는 저번에 갔을때보다 음식 나오는 텀이 빨랐던 것 같아요.

 

 

이땐 우동이 먼저 나왔나봅니다. 우동은 모밀이랑 우동중에 선택할 수 있는 걸로 압니다. 저희는 그냥 우동을 먹었습니다. 처음 갔을땐 비도 오고 좀 꿉꿉한 날이었고, 두번째 날은 좀 추운날이었기에...

 

그리고 다른 음식들이 차잖아요? 그래서 따뜻한 국물이 좋더라구요. 미니 우동이지만 적지 않은 양이 나오기 때문에 초밥이랑 같이 먹기 굉장히 좋았습니다.

 

 

초밥이 나왔습니다. 이제 보니까 첫번째 날은 네모그릇에 나오고, 두번째 날은 동그란 접시에 나왔네요.

초밥은 똑같은 부위만 있는건 아니라서 ... 같이간분과 적당히 노나먹었습니다.

 

한 입에 꽉차는 크기고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집 근처고, 집근처에 딱 한군데밖에 없고, 맛도 좋은편이니 손님들이 꾸준히 있는게 이해가 갔습니다..

 

첫번째 날에는 너무 오랜만에 외식을 하는 터라 (코로나 때문에)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게다가 싼 가격에 양도 많고 맛도 좋으니 ㅠ 행복했던 식사였습니다.

여기 특히 광어가 맛있어요, 엔가와 저거 정말 맛있었습니다. (원래 맛있지만)

 

물론 막 3,4만원 내고 먹는 퀄리티 장난아닌 초밥집과 비교하자면 무리가 있다 생각합니다. 애초에 비교할 대상이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이건 회덮밥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제일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회덮밥은 그 흔한 상어고기 넣어주는 맛없는 회덮밥이 아니고, 여러 횟감들과 야채들이 많습니다. 솔직히 혼자서 이 회덮밥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것 같아요; 양이 매우 많습니다.

 

초장이 따로 나오는데 초장에 설탕을 많이 넣으신건지 뭔지 맵지도 않고 양념이 겁나 맛있더라구요. 물회하시면 잘하실듯.. 아낌없이 비벼도 좋습니다.

 

 

야무지게 비벼서 먹었습니다. 회덮밥 맛있게 먹은적 잘 없는데 맛있게 먹었네요..

 

그러니까 이집은 마치 비교하자면, 서울에 막 15000원 내고 비싸고 양 적은 줄서서 먹는 국밥집 같은게 아니라, 동네에 6000천원짜리 순대국집이 있는데 가보니 6천원이라기에 너무 혜자고 동네 단골분들이 많고, 그분들이 낮술을 까는데다 의외로 냄새도 안나고 양은 푸짐하고 든든하게 맛있게 먹고나왔을때의 느낌이라 할까요..? 딱 그 느낌입니다. 참고로 저는 후자같은 집을 더 좋아합니다 ^^; 사람 냄새 나는걸 좋아해서요.

 

 

어느정도 먹다보면 캘리포니아롤이 나옵니다. 이건 뭐 보이시는대로의 맛이에요. 저는 원래부터 롤을 안좋아하기 때문에...  크기는 적당? 조금 작은편?입니다.

 

너무 크지 않아요. 만약 이게 평소 먹던 크기대로 겁나 크게 나왔으면 저는 남겼을 겁니다..; 이거 커플세트가 양이 장난이 아니에요.

 

 

그리고 이 새우튀김..; 저는 정말 기대 없이 가서 (그 동네에 맛없는 비린내나고 씹는맛도 없고 무맛이 나는 초밥집 정도일거라 생각했습니다..) 초밥에 놀라고, 회덮밥에 놀라고, 여기서 제일 놀랐어요.

 

새우튀김 같은거 돈아까워서 사먹어본 적이 잘 없는데 이야 따뜻하게 갓 튀긴걸 바로 먹어서일까요?

너무 맛있는거에요 진짜로; 바삭하긴한데 좀 부드러운? 식감의 새우튀김인데 이야.. 또먹고싶습니다.

 

머리까지 튀겨서 나오는데 저는 알러지가 있기 때문에 아쉽게 씹어먹진 못하고 ㅠㅠ 살부분만 먹었습니다. 옛날이었으면 머리까지 씹어먹었을텐데 아쉬워요.

 

새우튀김이 좀 후반에 나오는데 배부른데도 진짜 맛있었어요.. 차가운것만 먹다 먹어서 그런가?

 

역시 홀에서 직접 먹는게 제일이지 싶었습니다.. 아무리 배달이 빠르고 좋아도, 따뜻하게 갓나온걸 바로 먹을때만큼 맛있는 음식이 없어요. 특히 중국집이 그렇죠..

 

 

먹다가 느끼해질까봐 사이다를 시켰습니다. 같이간분은 콜라를 시켰는데, 이때 먹어보니 음료수 양이 남아서 (우동도 있다보니) 다음에 먹을땐 사이다 한개 시켜서 나눠먹었어요 ㅎ;  컵은 시원했습니다.

 

 

이건 두번째 갔을때입니다. 저는 저 겉만 익힌 생새우랑, 한치?갑오징어? 맛있게 먹었어요. 광어는 항상 맛있었고.. 연어도 맛있었긴했는데 연어는 제 최애집이 따로 있었기에..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소고기는 두번다 양보해서 무슨맛인지 모르겠네요.

 

만약에 제가 좀더 젊었을 때 학교다닐 때 여기 살았으면, 친구나 가족데리고 한번씩 먹으러 왔을 것 같아요.

솔직히 동네 초밥집중에 이집보다 몇배 맛없는 집 널렸습니다..  초밥이 결코 싼 음식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두번째 방문 때 회덮밥.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그건 이따 맛평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이사간다는게 넘 아쉽네요. 진작에 알았더라면 더 자주 갔을텐데 아쉽습니다..

 

 

진짜 가성비 하나는 끝내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이걸 6만원을 넘게 내고 먹었다면 이렇게까지 좋게 평가하진 않았겠죠.

 

 

두번째 방문 때 롤과 우동입니다. 솔직히 여러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집입니다. 사진만 봤을땐 진짜 회맛 1도 안느껴지는 그런 집인줄 알았는데.. 역시 단골층이 있는 이유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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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평가

 

가격 가격은 제가 먹은 메뉴 기준으로는 가성비 지립니다.
35000원에 둘이서 저만큼의
양을, 배터지게 먹고 올 수 있다는거? 뷔페갈바에 여기 갑니다.
맛은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매우 맛있었습니다. 평타는 무조건 치는 맛이었어요.
특히 광어가 맛있었습니다.
대충 끼워넣는 사이드 메뉴인 새우튀김과
회덮밥도 굉장히 만족스러웠구요.
양은 말할게 없죠. 배가 찢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위생 ☆☆ 위생이 조금 문제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방문 때는 식탁 옆에 쌓여있는 앞접시에 뭐가 좀 묻어있더라구요. 먼지인지 뭔지.. 근데 전 그럴 수 있다 생각해서 원체 그런걸 신경 안쓰다보니 다른접시 골랐습니다. 문제는 두번째 방문때인데, 더러운건 아니지만 포장 껍데기가 회덮밥 먹다 나왔어요.
같이 먹었는데 왜 나만 재수없게... 아마 김인지 야채인지 포장 뜯다가 들어간것 같았습니다. 끝부분 잘라진 부분이었어요.
얘기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냥 뱉고 말안하고 나왔습니다. 사장님들이 평소에 친절하셨던 것도 있고, 이게 쥐나 벌레도 아니고 철수세미도 아니니까 그냥 말씀안드렸습니다.

그럴 수 있다 생각해서요.. 뜯다가 실수로 들어갔나봐요. 그래서 서빙하시는 사장님이 그런 위생적인 부분에서 좀더 꼼꼼하게 신경쓰셔야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가게 자체의 위생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친절도 ☆☆ 친절한 편이십니다. 사람에따라 생글생글 웃는걸 바라신다면 불친절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기준으론 친절하셨습니다.
재방문의사 O / X 갈 수 있다면 가고싶지만 이사 가게되면 갈 일이 없을 것 같아 아쉽네요.

 


 

장점

- 셋트메뉴의 미친 가성비

- 소소하게 가족들과 외식하기 좋은 홀 운영

- 풍족하고 맛있는 여러 음식들

- 양이 많은 초밥과 회덮밥

 

 

단점

- 2층에 올라가야하는데 계단이 좀 가파르기 때문에 조심

- 위생에 조금 문제가 있으나 진짜 더럽다기보다 꼼꼼함 부족 때문인듯, 세심함 필요

 

 

 

 

- 한줄평 -

" 소중한 사람과 한끼 외식하기 좋은, 가성비 좋고 양 배터지게 많고 무엇보다 맛있는 동네 초밥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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