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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외식 맛집

맛집 리뷰/서울 연남동(홍대역) '믹슬로우(mixlow)' 재방문! 심야식당같은곳... -아시안음식

by 스파르타 주인장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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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파르타 입니다. 오랜만에 식당 리뷰를 적네요.. 얼마전에 홍대에 다녀오는김에, 치루 수술 전 마지막으로 맛있게 먹었던 믹슬로우를 재방문 했습니다.

 

저는 진짜 갔던 곳은 거의 다시 안가고 새로운 곳 위주로 가는 스타일인데... 그때 너무 아쉬웠어서 결국 또 왔어요.

 

마파두부를 먹고 싶었지만 ㅠㅠ 치루 수술하고 난 뒤 매콤한 음식 자체에 공포심이 생겨서 하 ; 겸사겸사 메뉴 뿌시기한다 생각하고 다른 메뉴로 먹고 왔습니다.

 

메뉴판이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으나 좀 개편이 된 것 같아요! 메뉴도 좀 달라지고?

 

치루 수술하고 나서 누워서 할게없어 넷플만 주구장창 봤는데, 그때 심야식당도 봤었거든요.내용이빻은게많아서몇번이나실패했었지만 보다보니까 메뉴 겹치는게 좀 있어서 믹슬로우 생각이 계속 났습니다. 다 낫는 날만 기다림...

 

 

 

 

믹슬로우 가게 정보

 

 

 

주소: 서울 마포구 연남로3길 7 지층 우측

전화번호: 0507-1322-3909

영업시간:낮 11시반 ~ 9시 / 낮 3시부터 5시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휴무:토요일

 

참고로 문을 닫거나 가끔 점심만 하신다거나 할때가 있어서 인스타로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갔던길인데 또 기억안나서 지도보고 가다가 문닫혀있는 옆에 가게가 믹슬로우인줄 알고 식겁했었네요.

 

저희는 브레이크 타임 전에 2시쯤? 아슬아슬하게 도착했어요. 점심시간엔 사람이 좀 많다고 했는데 약간 시간 지나서 가서 그런지 사람은 없었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서울 잠시 살때도 사람 많은 곳이 싫어서 3시 이쯤에 밥먹으러 많이 갔었는데... 요즘은 브레이크타임이 생겨버려서 너무 슬픕니다..

 


 

믹슬로우 메뉴 및 가격

 

메뉴판

 

심야식당이나 고독한미식가같은게 생각나요..ㅋㅋㅋㅋ 마음같아선 마파두부면을 먹고 싶었는데 ㅠㅠㅠㅠ

 

사실 그때도 이 집 먹고 배탈나거나 하진 않아서 먹어도 괜찮을거라 생각은 했는데요.. 치루 걸려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언제 어떻게 또 악화될까 무서워서 못먹겠어요..

 

아무튼간에.. 볶음면도 맛있을 것 같고, 량면 이것도 무슨 맛인지 궁금하구 하 소스 야끼소바 진짜 좋아하는데... 저번에 왔을때 마파두부랑 라멘 중에 고민했던지라 간장라멘으로 시켰습니다.

 

그땐 중화소바? 였던거같은데 메뉴 이름이... 아무튼간에 저는 간장라멘, 짝꿍은 회과육 정식을 시켰어요. 스부타도 진짜 맛있겠다...

 

 

 

 

 

여긴 약간 사이드인 것 같은데, 야끼교자는 그때 먹어봐서 만두를 좋아하는 저는 수교자를 시킬까 했지만, 짝꿍이 닭튀김을 먹고싶어하길래 그냥 양보했습니다,, 메뉴 고르는 내기는 분명 내가 이겼는데,,,

 

여기다가 미니 달걀볶음밥 3000원 짜리도 하나 시켰어요! 사실 그 옆에 있는 새우계란덮밥?? 인스타에서 보고 먹어보고싶어서 따로 시켜야지~ 했던건데 메뉴가...... 없어졌어요 ㅠ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볶음밥으로...

 

사장님 요리 잘하시니까 볶음밥 안봐도 무슨 맛일지 상상이 돼서 믿고 시켰습니다.

 

근데 저 돼지무침 진짜 맛있을 것 같아요... 설명만보면 완전 제취향인데... 다음에 갈땐 저거 먹어봐야겠어요.

 

 

 

 

 

이쪽은 단품들인데 돼지귀구이 빼고는 한번씩 다 먹어보고싶어요..

 

아 진짜 맥주도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먹고싶었는데 정말 이 치루라는게 하 차라리 매운걸 먹으면 먹었지 술은 절대 안되가지고.. 그냥 포기했네요... 이제 식당들 다니는게 좀 고통일 것 같아요.. 어떻게 맥주를 안먹어 ㅠㅠㅠㅠ

 

암튼 3300원으로 한잔씩 먹을 수 있는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진짜 집앞이었으면 매일 먹었다

 

 

 

 

가게 사진 한장... 그때는 손님분들이 계셔서 못찍었는데 스윽 찍어봤습니다.

 

그 뭐더라 홍콩? 그런거 생각 나기도하고 막 여러가지 섞여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여행 다니는 기분 ㅋㅋㅋㅋ 가게는 작은 편이지만 전 맘에 듭니다.

 

특히 아담한 구석자리... 너무 좋아... 너무 좋아요.... 내향형 안성맞춤 자리.

 

 

 

 

저는 이걸 알고 있어서 ... 일부러 밥좀 먹어보고 배가 괜찮다 싶으면 만두 먹으려고 했던거라 결국 유린기가 됐지만

 

유린기를 좀 늦게 주문했거든요.. 근데 하필 또 브레이크 타임이 임박해서;;; 제가 원체 먹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ㅠㅠ 괜히 빨리 드신거 아니냐고 걱정하시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오래 기다린 느낌도 아니었고 그냥 저희가 늦게 주문한거기 때문에 ㅎ; 오히려 죄송했습니다..

 

좀더 일찍 도착하고싶었지만 인천 갔다가 바로 급행타고 달려온게 이 시간이라 ㅠㅋㅋㅋㅋ

 

아무튼 이런게 붙어있는거보면 이런걸로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나봐요..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가지만 뭐..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사니까요..  

 


 

믹슬로우 음식 사진 & 맛 평가

 

간장라멘

 

이제 맛평가를 적어야겠죠. 먼저 간장라멘부터... 생긴거 보니까 또 먹고싶네요. 느끼해 보이지만 하나도 느끼하진 않았습니다.

 

생강인지 마늘인지 향이 나는데 진짜 너무 좋았어요. 제가 돈코츠 라멘 먹을때도 이 마늘 향 나는걸 진짜 좋아해서...

 

토핑은 숙주랑 파랑 고기가 다입니다. 심플하죠? 막 라멘 생각하면 들어가는 다른 토핑은 없어서 아쉽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저는 없어도 좋았어요.

 

국물 맛도 고소하고 맛있고 안짜고!! 진짜 라멘 짜면 못먹겠더라구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계란이 없다는거...? 라멘에 달걀이 없으니까 뭔가 섭섭한..ㅋㅋㅋㅋ 옛날에 사진 봤을땐 있었던 것 같은데 메뉴가 바뀌면서 없어진건지 까먹으신건지 모르겠으나 그건 좀 아쉬웠어요.

 

반대로 고기는 또 갯수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차슈 적으면 좀 서럽잖아요.. 진짜 간단하게 후루룩 한 끼 먹고가면 딱 좋을 메뉴인 것 같아요.

 

 

 

 

이건 회과육 정식인데 살면서 처음 먹어보는 메뉴거든요? 근데 제가 한두입 밖에 안먹어서 평을 잘 못하겠습니다..

 

향은 되게 짜장이 생각나는데 맛은 짜장맛이 안나요. 살짝 매콤한 느낌은 있는데 그렇다고 매운건 아니구 아무튼 맛있어요. 

 

같이 시킨 볶음밥이랑 먹으니까 더 맛있더라구요.

 

 

 

 

볶음밥! 미니기 때문에 밥그릇에 작게 담아져 나옵니다! 볶음밥은 진짜 맛없게 하는 데서 먹으면 정말 화나는 음식중 하나죠..

 

불향나고 촉촉하고 맛있었습니다.  보통 맛있다! 싶은 곳의 볶음밥과 비교해보면 불향이 조금 덜한데 (불향이 없는게 아니에요)  좀더 뻑뻑하지 않고 촉촉한..? 살짝 기름이 좀 있는 편이라 그렇게 느꼈어요.

 

결론은 맛있다. 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마파두부랑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데...ㅠ 맥주도 얼마나 먹고싶었는지 몰라요..

 

 

 

 

소유라멘은 진짜 다시 생각해도 계란이 너무 아쉽네요... 먹다가 생각났는데... 근데 지금 보니까 메뉴판에 맛달걀 추가가 있네요 ㅠㅠㅠ

 

기름져보여도 돈코츠 느낌은 전혀 아니기 때문에 느끼한거 못드시는 분도 깔끔하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시킨 메뉴가 둘이서 먹기엔 좀.. 많은 편이긴 한 것 같아요. 아마도...? 물론 이거 한그릇만 먹으면 저는 약간 부족하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막 양이 엄청 많은 가게는 아니에요.

 

근데 그래서 더 다른거 곁들여서 먹기가 좋아서... 술안주로 먹으면 더 좋기도 하구요. 둘이서 오기 진짜 딱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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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싹 비웠습니다.. 아 진짜 또먹고 싶네요. 그래도 넘사는 마파두부에요... 저는 마파두부가 진짜 제일 맛있습니다..

 

 

 

 

 

 

이거는 유린기인데, 사실 이 메뉴는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가면서 네이버 리뷰에 사진을 보기도 했고, 짝꿍이 닭튀김을 맛있게 먹었던지라 시켜봤습니다.

 

 

 

 

 

초점 무엇 ;;;  저희가 먹었던 치킨 타츠타아게? 그거에다가 소스 얹어서 나온 것 같아요. 소스 새콤하고 맛있는데

 

파도 같이 먹기 좋았어요 근데 뭔가.. 얇게 손가락 두마디 정도의 길이인 파채처럼 썰거나 차라리 부추같은거였음 더 좋았을 것 같은 느낌..

 

파를 같이 많이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저렇게 썰어져있으니까 한조각씩 먹게되더라구요 나중에 보니까 파가 많았던 ㅋㅋㅋㅋ

 

맛이 없진 않아요, 당연히 맛있죠. 맛은 있는데... 제가 느꼈던걸 솔직히 적어보자면,,,

 

소스도 맛있기는 했는데 이게 닭튀김보다 5천원인가 더 비싸거든요?? 돈이 아깝다는게 아니라 그 치킨 타츠타아게 11000원 짜리가 진짜 넘사로 맛있어요..

 

그 치킨 진짜 정말정말 맛있는데; 그 장점을 오히려 죽이는 느낌이라서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소스를 부으면 좀 눅눅해지잖아요? 그리고 그 치킨 안에 육즙이 장난이 아니라서

 

유린기가 맛이 없는거는 아닌데 워낙 원래 닭튀김 자체가 너무 jmt라 아까운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ㅠㅋㅋㅋㅋ 아마도 이걸 먼저 먹었더라면 그렇게 생각을 못했을텐데 그걸 먼저 맛봐서...

 

굳이 비유하자면 엄청나게 맛있는 떼깔 좋은 연어초밥을 먹었는데 괜히 마요네즈나 타르타르 소스 같은거 얹어서 파는 느낌이에요. 물론 소스가 얹힌 연어초밥도 당연히 맛있겠지만 본연의 맛이 워낙 맛있어서 아깝달까요.

 

이 새콤달콤한 소스가 엄청 취향인 분이 있다면 더 맛있게 드실 것 같긴 해요.

 

 

 

 

지민이 얼굴이 엽사로 나와서...

 

아무튼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만족스럽게 먹은 뒤 근처 코노가서 노래만 3시간 부르다 스티커 사진 찍고 집에 왔습니다...

 

코노.. 어딘진 안적겠지만 정말 청소도 잘 안되어있고 더럽더군요.. ㅠㅠ 노래방은 밀폐되어있어서 청소 안하면 진짜 티가 심하게 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재밌게 부르고.. 힘들어서 에스파 노래는 부를 생각이 없었는데 한 개 부르니까 결국 전곡 부르고 나왔네요 ㅋㅋㅋ; 

 

노래방에서 부르면 진짜 신나는데 거의 내가 노래를 하는건지 랩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 화면도 크게 나와서 가끔은 부르다가 멍때리면서 화면만 보기도 하고...

 

이렇게 하소연 해봤자 결국 그지같은 치루 때문에 오늘 콘서트 예매 못한 사실이 없어지진 않아서 정말 화가 납니다. 하...

 

하이퍼라인때는 막콘으로 가서 첫콘으로 가보고 싶었는데 저번 콘서트는 현생도 바쁘고 멘탈흔들리는게 너무 힘들어서 잠시 쉬느라 못갔지, 이번엔 꼭 가고 싶었는데 무려 앙콘인데 아오 치루 언제 나을지 몰라서 ㅠㅠㅠㅠ 진짜 지긋지긋할정도로 안나아서 결국 예매 못했는데 이게 이렇게 돌아오네요...^^ 어떻게 기가 막히게 콘서트 할때 딱 다 낫지...?

 

근데 자리는 없고 장사꾼들한텐 절대 사기 싫고 돈도 없고 진짜 화나고 우울합니다... 하............ 나도 가고 싶었는데......

 

 

 

 


 

 

 

후기

 

가격 진짜 이것저것 먹어도 생각보다 얼마 안나옴.
맛있다. 과하게 요란하지도 않고 짜지도 않고 그냥 맛있다. 맥주랑 먹으면 극락인데...
양은 위에 적었듯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사이드로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오히려 좋음.
위생 위생 굳, 약간 반지하라 안좋아보일 수 있는데 내부 깨끗하고 관리 잘하심
친절도 남자사장님은 여전히 요리만 하시고, 여자사장님은 여전히 친절하심
재방문의사 O / X 다음엔 뭘 먹어볼까..

 

 


 

장점

- 특이한 메뉴들

- 자극적이지 않은 맛

- 다양하게 여러가지 먹기 좋음

- 맥주랑 먹으면 진짜 다 맛있는 것들만 모여있음

- 그냥 맛있다

단점

-간장라멘 한정 달걀 없는게 아쉬움..

-진짜 딱 한그릇만 먹을건데 좀 많이먹는다 싶으면 약간 양이 부족할 수도?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일 뿐, 입맛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내돈내산.

 

 

 

- 한줄평 -

" 주말마다 가고 싶은 나만의 심야식당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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