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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외식 맛집

맛집 리뷰/파주 백석동(백석역) '돈돈국밥' - 돼지국밥집

by 스파르타 주인장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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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바빠진 현생으로 인해 블로그를 안하게 됐는데... 맛집은 하다보면 적고싶고, 계속 미루다 겨우 적는다.

다만 예전처럼 정성스레 사진 뽀샵하고 썸네일 만들고 하는건 안할 것 같다.. 평도 그냥 간단히.

 

발자취를 남겨놓는 느낌으로 간간히 적으러올 계획이다.

 

 

돼지국밥은 이제 부산에 가서 먹은적도 없고, 그냥 서울 반경에서만 먹어본게 다입니다. 그것도 그냥 말만 돼지국밥이고 순대뺀 순대국맛 나는 집들만 먹어봤었습니다.

 

짝꿍은 순대국이랑 돼지국밥이랑 맛이 뭐가 다른데? 맨날 이렇게 말하는 저에게 화를 냈어요. 맛이 완전 다르다고. 그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만..

 

그리고 여기서 돼지국밥을 먹은 뒤, 아 돼지국밥은 순대국이랑 그냥 맛이 다른 음식이구나 깨달았습니다. 국밥이면 거의다 좋아해서 그런지 생각지도 못한 기쁨이었네요.

 

 

돈돈국밥 가게 정보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백로 13 성우아뜨리움오피스텔 1층 116호

전화번호: 0507-1420-0810

영업시간: 11:00 - 23:00

휴무: 목요일

 

벨라시타 맞은편에 조금 걸어가다보면 작은 가게가 있습니다. 작아도 내부는 쾌적하고, 사람들도 꽤 많이 들어왔습니다. 아부지랑 같이 먹으러 갔기 때문에 꽤 긴장했어요.

 

아빠는... 요리를 잘해서 그런지 입맛이 굉장히 까다롭고 또 가성비까지 따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밖에서 외식 조건을 맞추기가 까다롭습니다. 원래 알던 집도 아니고 그냥 검색하다 간 곳이기 때문에 더 긴장이 됐습니다.

 

 

 


 

돈돈국밥 메뉴 및 가격

 

 

메뉴는 돼지국밥, 얼큰국밥, 고기국수, 얼큰국수, 삼겹국수, 간장수육 등등. 굉장히 많았기에 고민이 됐지만.. 아침을 든든히 먹은터라 속이 안좋아서 나는 얼큰국밥, 아빠는 돼지국밥을 시켰습니다.

 

만약 다음에 또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고기국수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점심에 갔기 때문에 맛보기 간장수육을 추가해서 맛보았어요.

 

 


 

돈돈국밥 음식 사진 & 맛 평가

 

 

 

깍두기와 김치, 양파, 부추, 고기 찍어먹는 소스까지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밥에 부추를 넣어 먹는걸 좋아해서 이때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 고기 찍어먹는 소스는 뭔지 모르겠는데 맛있더라구요. 먹어본 맛이라 좀 생각해보면 알았을텐데 솔직히 아빠가 괜찮게 드실지 신경쓰느라 저는 식사를 제대로 못했어요. 체한것도 있고 ㅠ

 

 

 

 

이건 아부지의 돼지국밥입니다. 정말 생긴거부터 맨날 서울에서 사기치던 가짜 돼지국밥이 아니었습니다.. 궁금해서 한입만 먹어봤는데 와 맛이 완전 다르더군요.

 

아무래도 돼지국밥도 가게마다 맛이 다르겠고, 이 집도 좀 가벼운쪽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순대국과는 맛이 아예 달랐기 때문에 돼지국밥 맛집을 찾아다니고 싶어지더군요.

 

순대국의 느낌이 전혀아니었고, 오히려 좀 돈코츠 라멘의 라이트버전? 느낌이었습니다. 담백하고 깔끔하고 고소하고 좋았습니다.

 

한입 먹고나서 아 기본맛 시킬걸 후회했어요.. 체한 것 같은 상태라 기본 먹으면 느끼할까봐 안시킨거였는데 먹어도 괜찮았을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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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얼큰국밥입니다. 얼큰국밥은 오리지널하고는 또 완전 다른 맛이었습니다. 기본 국밥의 매콤한 버전을 상상했는데, 그게 아니라 뭔가 내용물도 다르고 좀 육개장에 가까운 맛이 났어요.

 

맛이 없는건 아니었는데 기대한맛이랑 다름+속이 안좋음 콜라보로 인해 막 평소처럼 먹진 못했습니다..ㅠㅠ 아쉬웠어요.

국밥의 문제는 전혀 아니었구요, 상태 좋았을때 먹었으면 잘 먹었을 것 같은데..

 

꼭 다음엔 가서 고기국수나 돼지국밥을 먹어야겠어요. 집앞에 있었으면 주마다 갔을 것 같은데 멀어서 참.. 왜 우리 동네엔 이런 집이 없는건지.

 

그리고 이제 오리지널이든 이거든 안에 든 고기가 굉장히 얇게 썰려있는데, 그래서 먹기 좋아요. 식감도 좋고. 근데 아빠가 싫어하실줄 알았는데 부드럽고 맛있다고 좋아하심. 저도 맛있게 먹었어요. 저 소스에 찍어먹으니까 맛있더라고요.

 

 

 

이건 간장수육입니다. 이제... 양념도 짭조름하고 어디서 못본 음식이지만 생각하는대로의 맛이었습니다. 맛있었어요! 다만 국밥 안에 있는 고기가 개인적으로 더 맛있었고, 이거는 처음은 맛있는데 먹다보니까 조금 느끼해졌습니다.

 

속이 좋았을때 먹었으면 안느끼해졌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걍 음료수랑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근데 맛이 없는건 아니에요 맛이 있는데! 마치 슈프림 치킨을 먹을때의 느낌이랄까요.. 근데 저도 평소같은 몸상태였으면 그래도 잘 먹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간에 돼지국밥이란 맛이 다른거구나 알게된 곳이었고, 돼지국밥 드셔본적 없는 아부지가 돼지국밥 싫어한다면서 순대국 좋아한다고 불평하시다 한입 드시고는 완전 다르다면서 괜찮다고 남김없이 다드신.. 집이기 때문에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저도 맛있었어요. 순대국보다 헤비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이제 이 집의 진짜 딱 하나 아쉬운 점은... 김치랑 깍두기가 맛이 없어요.. 김치의 맛없는 기준은 사람마다 너무 개인차가 심해서 뭐라 말은 못하겠는데 약간 요상한?맛이 나요. 김치 비린내 이런건 아니고 뭐랄까 발효시킨 김치가 아니라 그냥 양념을 묻혀놓은 맛이랄까요..

 

저는 아빠가 김치를 진짜 (특히 깍두기...톡쏘는데 사이다넣는거랑은 급이다른 하 먹고싶다) 기깔나게 담그시기 때문에... 밖에서 맛있게 먹은 김치는 별로 없긴 합니다. 아빠가 가게 나오시고 다 맛있는데 김치 때문에 아쉽다고 만드는법 알려드리고싶다 농담하셨어요 ㅋㅋㅋㅋㅋ ㅠ 아마도 짝꿍이 먹었으면 맛있게 먹었을거에요.

 

 

사실 국밥집은 김치 맛이 진짜 중요하기 때문에 좀 더 개선하시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국밥은 정말 정말 맛있었거든요. 근데 뭐 그렇다고 아예 못먹을 정도의 김치 맛은 아니니까(냄새가 난다거나 덜익어서 무맛이 난다거나 하는 집도 많으니까요..) 그래도 근처에 있다면 자주 갈만한 집인건 분명합니다. 그냥 좀 국밥이 워낙 맛있었으니까 격차가 아쉬운거죠.

 


 

 

 

후기

 

가격 ★★★★☆ 무난무난. 그래도 만원이 넘지는 않는다. 요즘 너무 고물가시대라...
★★★★☆ 한개가 깎인건 김치때문. 반개가 있다면 반개만 깎고싶다... 근데 김치깍두기가 막 못먹을정도라는게 아니라, 국밥 맛에 비해 별로라는거. 개선하면 진짜 좋을 것 같다.
★★★★★ 배부름. 아빠는 고기가 좀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지만... 내가 봤을땐 너무 잘드셔서 막 한입에 고기를 왕창 드셨기에 그런거같다..ㅎ;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다는 말만 몇번 들은듯 ㅋㅋㅋㅋㅋ
위생 ★★★★★ 위생은 딱히 문제 없었던 것 같다.
친절도 ★★★★★ 친절하심! 두분다 차분하시고 좋았음.
재방문의사 O / X  

 

 


 

장점

- 순대국에서 순대만 빼고 돼지국밥이라고 파는 가짜집이 판치는 곳에 맛볼 수 있는 돼지국밥

- 국물이 담백하고 깔끔하고 오히려 순대국보다 더 가볍게 먹을 수 있다

- 간장수육, 고기국수 등 다양한데 다른곳에서 먹기 힘든 메뉴들

단점

- 김치랑 깍두기가 국물 맛에 못미침

- 좀 걸어가야함..?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일 뿐, 입맛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한줄평 -

" 진짜 돼지국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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