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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외식 맛집

맛집 리뷰/파주 야당동(야당역)'밤을 담다' 이자카야 - 숙성회와 방어회한점에 (크러쉬)맥주한잔 끝~

by 스파르타 주인장 202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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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안녕하세요, 스파르타 입니다. 이제부터 후기글은 전부 반말로 쓰려고 해요. 게임 공략글만 높임말로 쓰겠습니다. 고민 끝에 워프를 접기로 해서 게임 후기나 공략도 계속 쓸 예정입니다.

 

그래도 예의는 있어야하니 인사만 높임말로 쓸게요... 당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서론은 넘겨주세요. 제가 이날 생일이라 개인적인 얘기를 좀 적었습니다!

 


 

얼마 전에 생일이어서 외출을 했다. 사실 야당에 있는 내음 이라는 식당에 가서 저녁을 보낼 예정이었으나... 예약까지 했으나.... 출발하기 직전 갑작스레 문자가 왔다. 재료공급이 안돼서 임시휴업이라고...하.

 

사실 이때 정말 화가 났다. 평소 배달음식이 2시간 가까이 걸리더라도 화는 커녕 그럴수있지 하고 넘기는 편인데 이날은 시간별로 구멍없이 딱딱 계획을 짜놔서 그런지 정말 화가 났다.

 

나는 원래부터 좀 재수가 없는 편인데,(재수가 없다기보다 말도안되는 확률이 잘걸리는 편) 어디 멀리 음식점 방문이라도 하면 휴무일이 아닌데도 문이 닫혀있는... 일이 많았다. 이젠 하다하다 예약한 곳마저;

 

안그래도 야당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 일산쪽이랑 고민하다 잡은건데.. 영화관도 시간 맞춰서 예약해놓은터라 매우 당황스러웠다. (근데 사장님이 전화도 해주시고 문자로도 엄청 사과하셔서 화는 풀렸음.. 사장님도 솔직히 얼마나 아쉬우시겠어...)

 

내가 아무리 P라지만, 머리형이기 때문에 계획에서 틀어진 변수가 생기니 스트레스를 받았다. 평소였으면 역시 운이없다고 난왜이모양이냐 속상해했겠지만 뭔가 이제는 아 그럼그렇지 싶기도하고 짝꿍이 대처를 잘해준 탓에 (역시 9번 마음의 평화...) 급하게 서치하고, 이집 보자마자 결정.

 

그리고 생일도 생일인데 오랜만에 음주하기로 한 날이라 크러쉬를 먹어야했다. 지민이가! 어! 광고를 하는데! 먹어줘야지! 근데 파는 곳이 아직 많지 않은 것 같더라. 그래서 살면서 처음으로 인스타로 물어봤다...

 

사장님이 뭘 좀 아시는 분이신지 크러쉬가 있다고 하셨다. 차라리 잘됐다 싶어서 부랴부랴 영화를 봤다. 영화도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거였는데, 시간대 맞는것도 별로 없었고 재미있어보이는것도 그닥 없어서 걍 시간 맞는걸 봤는데 그게 '프레디의 피자가게' 였다.

 

12세였기 때문에 잔인하거나 그렇게 무섭진 않을거라 생각했다. 집에서 혼자 공포영화 보는건 너무 힘들어서 불가능하나 영화관에서 사람들 놀라는 모습을 보고 재밌어하는건 다른 문제여서 좋아한다. 하지만... 파주운정점(근데 야당에있음;) 메가박스에서 봤는데 여기 영화관.. 정말 몰래 데이트하고싶다면 강추한다.

 

영화시작전...

 

사람이 없다; 하다못해 표 확인하는 사람도 없음.. 뭐지? 공포영환데 둘이서만 보려니까 솔직히 좀 무서웠다. 뭐야이거

너무 없어서 이거 상영해주는건 맞나? 엄청 고민했다. 원래 E열에 앉으려했는데 그사이에 누가 예약해서 바꿔 예약했었다. 그래서 우리끼리 아닌줄 알았는데 그게 오류였나보다...

 

그래도 영화 자체가 그렇게 무섭지 않고 오히려 좀 슬프기도 하고. 뭔가 애들이 보기 좋은 내용이었던 것 같다. 근데 2시간이나 해서 그런지 중간에 좀 졸리고 지겨웠음... 이 게임 유명한건 아닌데 해보진 않아서 원작이랑 얼마나 비슷한진 모르겠다. 기대는 안하고 가서 그런지 나름 볼만했다.

 

서양인들은 무서울라나..? 나는 처키도 솔직히 웃으면서 봐서(...) 귀신같은건 너무 무서운데 아무래도 동양인이라 그런지 악마나 인형 같은 현실감 없는게 나오면 좀 웃기다. 그래서 그냥 귀여웠음. 갑툭튀도 원래 무서워하지 않는 편이라 걍 생각없이 봤다.

 

그리고 캬라멜 팝콘 생일쿠폰으로 먹었는데 그게 너무 맛있었다. 사람이 없으니까 걍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원래 눈치보여서 시작하자마자 안먹는데... 영화 집중해서 못먹는건줄 알았다 여태 ㅎ;

 

 

민둥이~

 

그래도 오랜만에 영화봐서 좋았고, 예상치못한 팝콘 때문에 배가 불러서 잠시 코노에 들렀다. 어떤 가게 이름이 민둥민둥이길래... 민둥맨둥생각나서 찍고 ㅎㅎ

 

영화관 의자에 2시간이나 앉아있었더니 두통이 생겨서 노래를 너무 심각하게 불렀다.. 원래 이정도까진 아닌데 근데 사장님이 서비스주심. 충격적이었나..?아니면 사장님이 마이..?   생일인데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역시 처음 장애물이 생겼다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계속 안좋게만 생각하는건 도움이 안되는 것 같다. 그리고 사람 인생은 알 수가 없다.. 계획은 그냥 계획일 뿐.

 

 

 

밤을담다 야당점 가게 정보

 

 

 

주소: 경기 파주시 경의로 1016 1층 114호

전화번호: 0507-1411-0916

영업시간: 저녁 5시 ~ 새벽 4시

휴무:수요일

 

가게위치는 야당역에선 좀 멀다. 근데 야당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그냥 걷다보면 금방 도착함. 체인점이라 고민을 좀 했었다. 최대한 체인점은 안쓰고 싶어서...

 

검색해보니 전국에 4갠가 5개밖에 없길래 괜찮을 것 같았다. 그리고 숙성회가 너무 먹고 싶었다. 익선이 없으니 대체할 곳을 찾아야하는데 ㅠㅠ

 

아 그 사장님 인스타로 물어보면 굉장히 빨리 칼답해주신다. 덕분에 걱정없이 방문함.

 


 

밤을 담다 야당점 메뉴 및 가격

 

주문은 태블릿..? 뭐라해야하지. 이걸로 주문할 수 있어서 편했다. 근데 중간에 주문 넣어도 못보셔서.. 걍 말로 한번 시킴. 알림이 잘 안가나보다. 어쨌든 내향인한텐 최고의 주문법이 아닐까. 쓸데없이 영어도 없고 좋았다.

 

고등어봉초밥이랑 숙성회(사실 초밥이 먹고싶었지만 ㅠㅠ), 방어를 먹으러 왔는데 다먹자니 많을 것 같고 고민을 많이 했다.

 

 

스폐셜? 회

 

여기 음식이 전부 숙성인지 모르겠는데 단새우 진짜 맛있다. 담에 가면 단새우우니 먹어봐야지...

 

근데 왜 회를 찍다 말았지?..  숙성회 모듬 38000원(중) 짜리가 있고, 방어회는 계절 메뉴 인듯했다. 고등어봉초밥은 양이 많을까봐 먹어보고 시키자고 했는데 2피스도 따로 팔아서 좋았다. 근데 모듬에 2개 나와서 걍 안시킴 ㅎㅎ; 

 

 

 

 

고기/구이

 

회말고도 요리들이 있다. 와 대새소금구이 맛있겠다...알러지땜에 못먹는게 정말 한이다..  회먹으러 온거라 다 패스하고 맨 마지막에 스지탕 으로 마무리했다.

 

 

 

 

국물

 

얼큰스지전골 저거 먹었는데 맛평가는 밑에서하고. 면 추가가 따로 있다. 공기밥도 따로 파셔서 밥땡기면 밥시켜도 좋을듯. 근데 2000원임

 

원래였으면 모츠나베 먹었는데 아무래도 회에 방어만 먹었더니 좀 느끼해서 개운한게 필요했다. 내가 생각한 개운한 맛은 아니었지만...

 

이건 그냥 의견인데 약간 시원한? 멸치다시마육수에 무!!랑 야채 많이 넣고 조개넣고, 고춧가루는 넣지말고 청양고추 썰어서 넣은(배추or미나리or쑥갓같은거 넣고) 그런 음식을 하나 파셔도 좋을 것 같다. 이게 약간 느끼한데 칼칼하고 개운한 탕이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다 뭔가 헤비(?)해서..

 

 

 

 

사이드

 

가격이 나름 합리적인 것 같다. 이제보니까 메뉴가 굉장히 많다. 그때는 너무 정신없고 회밖에 생각안해서 몰랐는데, 재방문한다면 먹어볼만한게 꽤 많이 보인다.

 

 

 

 

사이드2

 

스지버터간장밥 맛있겠다. 근데 아까도 말했듯 칼칼한게 땡겨서 못먹겠더라..ㅠㅠ 다음에 가면 조합을 좀 다르게 생각해서 먹어야할 듯 하다.

 

 

 

 

하이볼

 

아마 지민이 아니었으면 하이볼만 먹었을텐데, 어쩔 수 없이 맥주를 마셔야했다. 그래도 나중에 하나 시켜서 먹었는데...음.. 이것도 아래에서...

 

 

 

종류가 많네

 

무알콜도 있다. 주류는 사실 찍다 말았다. 아무튼 종류가 많아서 여러명이서 와도 괜찮을 것 같다. 

 

 

 

 

11월 메뉴

 

스폐셜 메뉴가 달마다 바뀌나보다. 돼지방어 숙성회 45000원 저거네. 응? 근데 안키모가 있네...? 나는 못먹었던거같은데 뭐지.. 재료가 없으셨나.

 

매일도 아니고 달마다 메뉴 있는건 좋은 것 같다. 아예 전부 랜덤이면 별론데 기본 메뉴는 정해져있고, 그것도 달단위로 바뀐다니 너무 행복하겠는걸. 근처에 살았으면 진짜 자주 먹었을 것 같다.

 


 

밤을 담다 야당점 음식 사진 & 맛 평가

 

반찬

 

먼저 양배추에 어... 돈까스 소스 같았는데.. 아무튼 밑반찬 나왔는데 난 안좋아해서 안먹고 짝꿍이 다먹었다. 사실 술이 먼저 나왔으나 편의상 회먼저 리뷰를.

 

 

 

모듬 숙성회 영롱하다...!

 

일단 맛있었다. 숙성회라지만 비린내도 아예 없고 식감도 아예 뭉그러지는게 아니라서 숙성회 입문하시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보니까 배달도 시작하신거같던데, 진짜 너무 부러웠다. 나도 야당으로 이사갈거야...ㅠㅠ 배달이 되면 저녁에 퇴근하고 술한잔에 마시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주문하고나서 방어회랑 모듬 시키신거 맞냐고 물어보셨었는데 혹시 둘이서 이렇게 안먹나..?많은건가...? 걱정했는데 막상 걱정할만한 양은 아니었다. 아닌가 우리가 많이먹는건가

 

당시엔 모르고 먹은 부위가 하나 있었는데 그게 숭어였구나... 시메사바는 솔직히 비릴까봐 (비린곳을 많이 봐서) 걱정했는데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생강 진짜 싫어하는데 오히려 잘어울리고 좋았음.

 

한치도 맛있었고(숙성회 처음드시는거면 좀 당황스러우실수도), 특히 단새우가 진짜 맛있었다. 달짝지근하고 찐득한게 진짜 입맛에 잘맞았다. 전체적으로 비린거 없이 행복했다.

 

 

 

 

모듬2

 

단점을 하나 적자면 연어에 가시1개, 도미에 비늘 작은거 1개 나왔는데 아무래도 바쁘셔서 그런 것 같다. 배달 주문도 계속 들어오고 굉장히 바쁘셨음.. 막 거슬릴 정도는 아니여서 난 괜찮았다.

 

유독 거슬릴정도로 나오는곳도 있는데 그정돈 아니었던걸 보면 그냥 실수하신듯. 일단 걍 겁나 맛있다.

 

익선이랑.. 콘서트때 먹었던 서울에있던 식당과 비교하면 숙성이 덜한 느낌이긴 하나 오히려 그 점이 좋았다. 그렇게 과한 곳은 상태에 따라서 비린내가 날때도 많은데 물론난그래도잘먹지만 그런게 없었기 때문에 걍 가볍고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진짜 숙성회 처음 먹어본다면 가기 딱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 익숙한사람이 먹기에 별로냐하면 그건 또 아니다. 충분히 맛있고 매력적인 곳 같다. 가까이 살았으면 100% 자주 방문했을텐데...  집에서 혼술할때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고등어봉초밥

 

고등어봉초밥! 처음 익선에서 먹었을때 충격적이었던 맛.. .이제는 익숙한 맛.. 하지만 파는 곳이 있으면 안먹을 수 없는 그런 음식. 요즘 유독 많이 파는 것 같다 행복.

 

안그래도 따로 시켜야하나 고민했는데 구성에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초밥이 너무 먹고싶었기 때문에 밥이여서 너무 좋았음.

 

비린맛 없고 고소하고 맛있었는데, 한가지 호불호 갈릴만한건 밥이 좀 떡밥이다. 난 좋아해서 잘먹었는데 유독 밥에 예민한 사람들이 많으니 그냥 적어둠. 하지만 난 맛있었다.

 

 

 

 

 

소스

 

아 이게 자세히 기억이 안나는데.. 일단 다 간장인데 약간 달달한 간장? 이랑 짭잘한게 더 쎈 간장..?(사실 이거 두개 같은거일수도, 같은맛이었는지 기억이안남 술땜에;;)이랑 그 유자맛 같은거 나는 간장이랑, 매콤하고 달달한 간장 이렇게였는데 아무튼 다양해서 좋았다. 

 

초장도 주셨었다. 아무래도 느끼할 수 있으니까... 나중엔 초장에 몇개 찍어먹었다. 그래도 간장이 최고지.

 

 

 

 

방어!

 

숙성 방어회 일단 때깔부터 죽여준다. 왠지 이건 소주랑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두툼하고 시원하고 비린것도 없고 맛있었다. 신기한게 숙성이라 그런지 활어로 먹는거보다 좀 덜 고소한데 오히려 부드럽고 씹는맛 있고 뭔가 상쾌(?)했다.

 

물론 기름지지않다는 말은 아니다. 아무튼 맥주랑 맛있게 먹었다.

 

 

또먹고싶네

 

아무래도 12월 말쯤에 와서 한번 더먹어봐야할 것 같은 맛이다. 항상 겨울 시작부분보다 한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던데 착각일까.

 

아무튼 값이 좀 나가지만 방어가 요즘 워낙 비싸서 오히려 싸게 느껴진다.. 아무튼 퀄리티 좋다.

 

 

 

크러쉬!

 

이제 클라우드 크러쉬 후기도 써보자. 하... 이거 없었으면 어쩔뻔했어. 2차도 갔는데 거기엔 안팔았다.. 밤담 사장님은 뭘 아시는 분이 틀림없다! 그럼그럼.

 

크러쉬는 일단 쓴맛이 거의 없고 굉장히 부드럽다. 끝맛도 딱히 남는게 없어서 굳이 찾자면 나는 카프리랑 비슷한 것 같다. 2차가선 테라먹었는데 확실히 맛이 다르긴 하더라. 테라보다 훨씬 부드러웠다.

 

막 탄산터지고 쌉쌀한 맛을 좋아한다면 별로일거고, 부드러운 맥주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강추. 이건 내가 마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그냥 맛있다. 솔직히 맛없으면 어떡하지 고민했는데 맛있어서 두병먹음.

 

이건 좀 편견으로 볼 수도 있지만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 (쎈거 좋아하는 여자분도 있을테고 부드러운거 좋아하는 남자분들도 있을테지만)

 

아무튼 나는 쎄고 씁쓸한것보다 부드러운 맥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제 맥주 먹을일이 생긴다면 크러시만 먹을 것 같다. 원래는 테라만 먹었었는데 테라보다 더 부드럽고 구수해서 맘에 듬.

 

 

 

 

또 떙기네

 

과도한 술은 지양해야하니  자주는 못먹겠지...  담달 짝꿍 생일이나 크리스마스에 한번 더 마셔야겠다. 그땐 집에서도 먹을 수 있고!!

 

여담으로 광고도 정말 잘 찍은 것 같다. 뭔가 요즘 시대반영 잘해서 찍은듯. 예상과 달라서 놀랐다. 맛도 있어서 두번 놀람.

 

 

 

 

하...하이볼.....

 

그래도 하이볼 안마시긴 아까워서... 시켰는데... 그냥 크러쉬 하나 더마시거나 산토리 하이볼 같은거 시킬걸 그랬다. 항상 그가게의 시그니처 메뉴가 궁금해서 못넘기는 편인데 이번에도 그래서 후회했다.

 

밤담 하이볼... 그냥 자몽에이슬 같은 맛난다.. 소주같았다... 소주를 싫어해서 괴로웠음. 맛있는 메뉴 많던데 다음엔 다른 하이볼을 먹는걸로...

 

 

 

 

얼큰스지전골

 

마지막으로 칼칼한 국물로 마무리를 해줘야하기 때문에 얼큰스지전골을 시켰다. 스지는 맛있었다. 국물은 음.. 즉석떡볶이? 불닭볶음탕면..? 그런 맛이 나서 솔직히 내취향은 아니었다. 일단 너무 달았다;

 

그냥 뭔가 이자카야 같은곳에서 파는 맛..? 스지아니었으면 잘못시켰다고 생각했을 수도...

물론 이런 맛을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긴 하겠지. 아무튼 내가 생각한 개운한 맛이 아니라 찐하고 달달한 고추장같은 맛이라 별로였다.

 

면사리는 정말 잘어울리니 추천.

 

 

 

묶여있..?

 

먹다가 신기해서 찍었다... 오랜만에 술마셨더니 굉장히 빨리 취했다. 아무튼간에,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갑작스럽게 가게 된데다가 망할뻔한 계획을 살려준 매우 감사한 곳이었다. 회도 맛있었고. 덕분에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었다. 크러쉬도있고

 

아.. 그리고 생일축하 노래도 틀어주셨는데 짝꿍은 나한테 틀어준거 아니냐했지만 그건 너무 자의식과잉같아서 아니라고 생각했다. 뭐 다른분 때문이건 그냥 플레이리스트였건 어쨌든 좋았다.

 

이래서 삶이 역동적인건가보다. 변수없이 그대로 흘러갔어도 그거 나름대로의 행복이 있었겠지만, 그 변수 때문에 생각치도못한 흐름이 된게 또 나름대로 행복이 됐다. 역시 사람 인생은 모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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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가격 ★★★★☆ 솔직히 일반 횟집가서 먹을바에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값자체가 높아서 하나만 뺌. 근데 가성비 좋은 편인거같은데...
★★★★★ 맛은 전골빼고는 다 만족. 전골은 내가 생각한 맛이 아니라 그런거고. 담엔 대창나베를 먹어봐야할듯.
★★★★☆ 우리가 많이 먹긴 했지만 배불렀다. 근데 요즘 물가자체가 진짜 너무 살벌한 것 같다.
위생 ★★★★☆ 위생은 다 깔끔하고 좋았는데 그냥 가시 한개땜에 뺌. 가게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좋았다.
친절도 ★★★★★ 친절하심. 막 과장된 친절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좋았다. 조명도 어둡고 좌석도 떨어져있어서 그냥 개인적인 얘기하면서 술마시기 좋았음.
재방문의사 O / X 한번씩 생각날때마다 재방문하게 될 것 같다.

 

 


 

장점

- 비린내 없이 식감도 좋고 맛있는 숙성회(입문 강추)

- 계절메뉴로 고소하고 두툼한 방어회(신선함)

- 크러쉬 팜

- 주문이 편하다

 

단점

- 좀 더 개운한 탕메뉴가 있음 좋을 것 같다

- 기본 하이볼......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일 뿐, 입맛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한줄평 -

" 두툼하고 잘 숙성된 회 한 점에 술 한 잔하면 하루 스트레스 다 풀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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