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파르타 입니다.
오늘은 쿠캣에서 시킨 홍야 중식 짬뽕 리뷰를 해보려고 해요. 사진은 고기짬뽕이긴한데, 오징어짬뽕도 먹었습니다.(해물짬뽕이었나...?) 근데 그렇게 큰차이는 없고 고기짬뽕이 더 나았던 것 같아요.
조리 방법
겉표지 사진입니다. 하나에 2인분이라 소스와 면이 각각 두개씩 들어가 있습니다.
2인분 짜리 하나에 9480원에 샀습니다. 가성비가 장난 아님;
냉동 밀키트 답지 않게 조리 방법이 간단합니다.
면은 그냥 끓는 물 기준 50초동안 끓이면 되구요, 소스는 봉지 그대로는 7분간 이라고 되어있는데요. 이게... 고기먹을땐 몰랐는데 나중에 오징어짬뽕 먹을때보니까 소스 풀어서 끓여도 되더군요. 왜 조리법을 못찾았지..?
그래서 고기짬뽕은 봉지그대로 해동했고, 오징어 짬뽕은 소스 뜯어서 끓였습니다.
면을 먼저 익혀줍니다. 그래서 이렇게 불편하게 하긴 했는데, 다음에 먹을땐 설거지 아끼기 위해 면을 먼저 50초 삶고, 냄비 헹궈서 소스 끓이려구요..
봉지넣고 끓여줍니다. 생각보다 커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두개 끓이려니까 냄비가 너무 작더군요.
성분표입니다. 알러지가 하나라도 생기면 항상 챙겨보게 되는 그것... 예전에 죽을뻔한적 두번 있던 이후로 냉동식품 먹을땐 꼭 읽어보게 됩니다.
면은 50초밖에 안삶기 때문에 금방 풀어집니다. 그릇에 덜어놓았어요. 근데 한개는 잠깐 딴짓해서 뿔음 ㅠ
음식 사진 & 맛 평가
비주얼은 그럴싸합니다. 2그릇 합쳐서 만원도 안되는데 이정도면 가격면으로는 평타 이상이네요.
참고로 짬뽕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 입니다. 고기 짬뽕은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해물을 더 좋아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땡겼습니다. 강릉 교동짬뽕이 자연스레 생각나서 그런걸까요?
그래서 후추를 뿌렸습니다. 좀 더 뿌려도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매운 스타일은 아닙니다.
완뽕!
맛은 어땠냐면... 아무래도 냉동인데 냉동으로 먹는것 같지 않다는 것이 큰 장점이고, 싼데다가 조리법도 간단해서 그 부분은 굉장히 좋습니다.
다만 그렇게 불맛이 강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냥 짬뽕맛이에요. 오히려 다른 냉동짬뽕이 불맛이 더 강합니다.
근데 확실히 동네에 6000원 7000원 하는 짬뽕을 먹겠다? 하면 그건 아니란거죠.
맛있게 하는 중국집 말고, 그냥 동네에 있는 오징어는 냄새나고 3,4조각 들어있고 언제 끓인건지 모르겠는 국물에 5분도 안돼서 오는 그런 중국집과 비교하자면 저는 이걸 먹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그런 동네 중국집보단 맛있어요. 더 맛있게 먹으려면 여기에 각종 해물이나 하다 못해 조개류라도 같이 끓이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숙주를 넣는다든지...
그러니까 오히려 이걸 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팔았더라면 별로라고 생각했을 것 같은데, 5000원에 이정도 맛과 양을 먹는다? 하니까 비교 대상이 확 달라져버려 아 좋네~ 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짬뽕맛나는척 하는 이상한 음식도 아니고, 진짜로 짬뽕맛이 나기 때문에...! 저는 만족했습니다.
재료를 조금 추가해서 먹으면 진짜 그냥 8000원내고 먹는 프렌차이즈는 이길 것 같네요.
근데 불맛은 나지 않습니다... 왜 불맛이라 적어놓은걸까요
후기
가격 | ★★★★★ | 이렇게 가성비 좋은 짬뽕이 또 있을까? 식당도 이렇겐 안파는데... |
맛 | ★★★★☆ | 실패는 아닌 맛. 짬뽕 맛집이 주변에 없다면 냉장고에 쟁여놓고 바리에이션해먹을만한 베이스다. |
양 | ★★★★☆ | 가격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정도의 양. 밥까지 말아먹을 수 있을 듯하다. 근데 그냥 나만의 재료를 넣어서 끓여먹는게 더 나을듯. |
위생 | 딱히 문제없이 깔끔하게 소포장되어 있었습니다. | |
친절도 | ||
재구매의사 | O / X | 용주골에 용문짬뽕이 망했기 때문에 자주 사먹을 것 같다.. |
참고로 짜장도 팔았는데, 너무 그냥 짜장처럼 생겨서 그냥 그럴 것 같아 안시켰습니다.
장점
- 장난없는 가성비
- 평범한 중국집보다 맛있음
- 진짜 짬뽕맛인데 집에서 10분도 안되게 만들 수 있다
- 재료가 진짜임
단점
- 가격이 적으니 양이 약간 부족한 느낌. 재료를 좀더 추가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 오징어와 고기짬뽕의 맛차이가 그렇게까지 크진 않은 것 같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일뿐, 입맛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한줄평 -
" 중국집 배달해먹을 돈으로 이거 먹는게 백 배 낫다, 심지어 더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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