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파르타 입니다.
오늘 업로드할 식당은 조재벌 생고기 라는 고기집인데요, 파주 근처에서 부드럽고 질 괜찮은 소고기집을 찾는다면 or 돼지고기에 무한셀프바로 배부르게 먹을집을 찾는다면 추천드립니다.
보통 무한 셀프바를 제공하는 곳은 고기 맛이 떨어지는 곳이 많은데, 여긴 고기 맛까지 좋습니다.
이곳을 아주 옛날에 한 4-5년전?에 갔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때문에 안좋은 일이 있는 짝꿍을 위로하기 위해 다시 방문했습니다.
문산에 고기집이 많기는 한데 가까운데서 맛있는 소고기가 먹고싶다면 여기로 올 것 같아요. 그리고 돼지고기만 먹더라도 뷔페식으로 쌈들이랑 라면,밥,국 같은게 무한이라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세요.
참고로 여기 고기 제외하고 제일 맛있는건 된장국 입니다. 진짜 최고에요. 밥도 무한이라 같이 퍼서 먹을 수 있는데 고기보다 잘맥힙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고깃집에서 느끼하다는 느낌을 받질 않았습니다. 게다가 소고기를 먹었는데도요.
전에 갔을때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좀 괴로웠는데, 이번엔 오픈하자마자 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덕분에 눈치 안보고 편하게 먹고왔습니다. 코로나 타격인가...
가게 위치
위치는 문산 시내쪽보단 문산역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도서관이랑 임진초 있는 쪽으로 가시면 바로 있습니다. 간판이 노란색이라 눈에 잘보여요. 초등학교 바로 맞은 편, 시장 내려가기전에 있습니다.
주소: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향로17번길 49
전화번호:0507-1404-9299
영업시간:아침 10시 ~ 밤 11시
휴무:x
주변에 주차할 곳도 많고, 문산 내에선 충분히 걸어갈만한 곳입니다. 그리고 매장 엄청 넓어요 자리 넘침.오픈런이라 사람 저희만 있는데도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십니다~
메뉴 및 가격
또 샤이한 저는 고기 파는 곳을 찍는걸 까먹었습니다...ㅠㅠ 사진에 있는 왼쪽 코너가 고기를 고르는 곳이에요. 들어가시면 입구쪽에 바로 정육식당같이 안에 포장된 고기들이 있는데요. 거기서 먹고싶은 고기를 골라 꺼내서 직원분께 드리면 자리 마련해주십니다.
이때 결제는 안하고, 아마 포스기 찍으시는거같아요. 결제는 나중에 한번에 합니다. 그래서 아마 고기 먹다가 부족하면 더 갖다먹어도 될 것 같아요. 부위는 매우 다양한것까진 아니고 골라먹을 수 있을정도로 있었고, 가격도 막 싼 느낌은 아니었어요.
근데 그걸 아셔야합니다. 고기는 무조건 싸고 질좋게 먹을 수 없어요. 무한리필이든 뷔페든 그냥 싼곳이든 가격따라 갑니다. 냉동이거나, 냄새나거나, 뻑뻑하거나 안좋습니다.
그리고 사실 제일 빡치는 경우는, 비싼 돈 주고 별로인 고기를 먹을때지요. 특히 소고기는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이나 도시에선 워낙 경쟁업체가 많으니 그렇게하면 금방 망하겠지만, 저는 파주에서 많이 겪었어요.
소고기 맛있게 먹고싶어도 진짜 질기고 뻑뻑하고 맛없는걸 비싸게 속여팔고 그런 집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여기를 다시 온거에요.. 그때 파주에 이정도 퀄리티가 되는 소고기집이 있다니! 하고 뇌리에 박혀서;
그리고 소고기의 경우 또다른 단점이 배부르게 먹으려면 비싸다는 겁니다. 어느정도 다른 음식과 타협을 해야하죠. 그런 부분에서 이 식당은 같이 곁들여 먹을게 많아 원하는 기준에 합당했습니다.
저는 이날 11만원 정도 썼습니다. 심지어 고기는 남겨서 포장해감.. 등심이랑 삼겹살이랑 하나 뭐였더라 치마살? 먹었던것같아요.
셀프바에 싸인들이 많더라구요. 연예인분들이겠죠? 잘 모르지만 그냥 한장 찍었습니다.
고기랑 셀프바 외에도 돈주고 사먹을 수 있는 사이드 메뉴들이 있습니다. 김치찌개,물냉, 비냉, 갈비탕, 육회, 육사시미 등이 있네요.
라면이랑 잔치국수는 무료인데 라면은 진라면 작은컵입니다.
먹고싶었는데 못먹었어요 ㅠㅠ 배불러서 사이드 메뉴는 시켜먹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육회는 4-5년전에 포장해간적이 있어요. 그때 아버지 빼고 가서 마음에 걸려가지고 사갔거든요. 맛있게 드셨던 것 같은데 자세히 기억나진 않습니다.
음식 사진 & 맛 평가
셀프바 사진입니다. 여기서 무한 제공되는 밥, 국, 각종 쌈채소들, 곁들여 구워먹을 것들 모여있습니다. 종류 진짜 많고 싱싱합니다. 요즘 야채가 진짜 금값인데 너무 행복했습니다.
쌈은 너무 욕심 부리지말고 적당히 가져오시는걸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금새 배부릅니다.
청경채도 있고 온갖 종류 쌈이 다있습니다. 고기를 먹을땐 채소를 꼭 같이 먹어줘야 혈당도 적게 오르고 좋아요.
저희 밥먹을때 한팀이 들어왔는데, 그분들이 저희보다 훨씬 빨리 나갔거든요. 근데 정말 진상이었습니다... 다먹지도 못할거면서 야채 한바가지 들고 가서 싹다 버리게 하고, 진짜 악질이었어요.
무한인건 좋지만 그렇게 악용하는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서로 지킬건 지킵시다.
바로 옆쪽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들을 얼마든지 가져올 수 있습니다. 쌈채소가 싫으시면 쌈무도 있어요.
저는 여기있는 저 김치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냥 김치가 아니고 묵은지인지 뭔지 너무 맛있었어요.
구워먹어도 맛있습니다. 아마 신김치 싫어하시고 김치볶음 같은거 좋아하시면 맛있게 드실거에요!
전체적으로 고기랑 같이 먹을만한 종류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건 처음에 기본으로 제공되는건데 제가 짝꿍쪽껄 못찍었습니다.. 위에 있는 셀프바에 있는 다른것들이에요. 흰묵은지랑 쌈무랑 명이나물이었나 그랬습니다.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으면 공짜로 차돌박이? 우삼겹?을 불판에 올려주십니다. 세팅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금새 익어서 먹었어요. 안그래도 고기 익는시간에 할게 없는데 좋았습니다 :)
삼겹살산건데 양이 너무 많아서 남겼어요. 고기는 돈주고 산거라 포장해갔습니다.
사실 삼겹살을 먼저 먹으려 했는데 차돌박이랑 기름이 섞이는게 싫어서 그냥 소고기를 먼저 먹었어요.
사진은 편의상 삼겹살을 우선 배치한겁니다.
삼겹살 하나 구워서 마늘에 쌈장 찍어가지고 쌈 상추 2-3개에 올려서 밥이랑 같이 싸먹으면 그게 천국이죠.
요즘 삼겹살 먹으려면 냉동이거나 약 180g 막 이렇게 주고 조금 나오는데다 무조건 사이드까지 시켜야 배부르게 먹고 나오는데.. 삼겹살 값 생각하더라도 밥이랑 다른 밑반찬들이 무한이라 가성비가 진짜 좋습니다.
물론 집에서 먹으면 훨씬 싸겠지만, 야채값이나 걸리는 시간,귀찮음이 비용이 된다는걸 감안해서요.
소고기는 진짜 부드럽고 살살 녹았습니다. 어딘지 적지 않겠습니다만, 파주에서 유명한 소고기집 갔을때 정말 질겨서 실망했던 기억에 더 감격스러웠습니다.. 이놈의 시골 ㅠㅠ
육향 장난 아니고 질긴거 하나도 없었습니다. 진짜 글쓰는게 괴롭네요 고문아닌가요.
돈이 더 많았더라면 소고기 더 먹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소고기는 그대로 먹는걸 좋아하긴 하는데 혈관에 안좋을까봐 이것저것 같이 먹었어요.
캬 드디어 나왔네요 이집 하이라이트 된장국. 보기와 다르게 굉장히 칼칼 합니다. 그렇다고 막 매워서 괴로운 그런 맛이 아니구요(저 맵찔입니다) 말그대로, 칼칼 해가지고 고기 느끼한걸 싹 잡아주는 그런 맛입니다.
분명 고기도 맛있는데, 고기 먹고 밥에 국 한입 먹는게 너무 맛있어서 배가 차버려요;
몇년전에도 이 국이 맛있어서 기억이 많이 났는데 여전히 맛이 똑같아요.ㅋㅋㅋ 레시피좀 알고싶네요;
바꿔말하면 고기가 돈주고 사먹는곳이라 다행이지 무한리필 뷔페였으면 이 국때문에 고기가 계속 들어갔을듯..
배추국땜에 양조절 못하고 먹고나와서 배불러 죽는줄 알았어요 ㅠㅠ 뷔페가도 이렇게 안먹는데...
그래서 라면이랑 팝콘도 못먹고 나왔습니다. 매우 아쉽습니다.
후기
가격 | ★★★★☆ | 고기 자체 가격은 싼값은 아니지만 고기의 질이 가격만큼의 맛을 보장하고, 같이 먹을만한 음식들이 무한으로 제공되므로 가성비 좋다고 판단. |
맛 | ★★★★★ | 소고기 맛있다!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돼지고기 추천, 맛을 생각한다면 소고기 추천. |
양 | ★★★★★ | 대식가이신분들이 가면 좋아할듯 합니다. |
위생 | ★★★★☆ | 전체적으로 깨끗했는데, 좀 매장관리가 덜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약간 세부적으로요. 구석구석 청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친절도 | ★★★★★ | 상당히 친절하심. |
재방문의사 | O / X | 파주사는동안 자주 갈듯. |
장점
- 밥,국,각종 쌈야채 등등 무한으로 제공되는 셀프바 (된장국 강추)
- 질긴 부위 하나 없이 부드럽고 맛좋은 소고기
- 눈으로 보고 골라먹을 수 있음
- 잡내 안남
- 매장 넓음, 손님 우리뿐이어도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셔서 한여름인데 하나도 안더움
단점
- 숯불에 구워먹는 맛을 먹고싶다면 아쉬울 듯
- 고기 가격이 싼 곳은 아님. 질 안좋아도 싸게 고기 자체를 많이 먹고싶은분에겐 비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일뿐, 입맛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한줄평 -
" 마성의 된장국을 가진 맛좋은 소고기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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